코엑스 웨딩박람회 일정과 혜택 안내

솔직히 말해요… 예비신부가 된다는 건, 두근거림 반! 정보폭탄 반! 입니다. 저는 얼마 전에 친구와 함께 코엑스 지하철역을 허겁지겁 뛰어 올라가다가 ‘악!’ 하고 굽이 부러졌어요. 그 와중에도 “아, 박람회 늦겠다”라며 투덜. 그렇게 발목을 살짝 삐끗한 채, 코엑스 웨딩박람회장 입구에 도착했는데요. 하필이면 입구가 두 개라 또 살짝 헤맸답니다. 여러분도 혹시… 같은 실수, 할까요? 😉

장점, 일단 이거 하나만 알아도 반은 끝! 🎈

1. 일정이 넉넉해서 ‘눈치게임’ 필요 無

회사 휴가 쓰기 애매할까 봐 걱정했는데, 박람회가 주말‧공휴일 일정이 많아요. 저는 토요일 오후 3시쯤 느긋하게 갔는데, 입장 줄 10분? 생각보다 금방 들어가서 “어, 이렇게 한가해?” 하고 놀랐죠. 복잡하면 어쩌나 걱정한 제 모습… 부끄.

2. 온‧오프라인 동시 상담, 라떼는 몰랐던 혜자

코로나 이후 생긴 장점! 현장 방문하다 간단히 모바일 접수만 눌러도 온라인 전용 쿠폰이 툭툭 떨어져요. 저, 그 자리에서 휴대폰 배터리 5% 남겨놓고 급히 캡처하느라 땀 뻘뻘… 그래도 드레스 피팅권 50% 할인받았으니 결과 오케이.

3. 때아닌 시식회, 덕분에 점심값 세이브 🍰

웨딩케이크 시식 코너… 그냥 한입만 먹을 생각이었는데, 잠깐! 초콜릿 무스가 너무 맛있어서 두 번 줄 섰어요. 직원분이 살짝 웃으시길래 민망했지만, 뭐… 예비부부라면 맛봐야죠? (살짝 혼자 왔다는 건 비밀)

활용법? 음, 제가 몸소 부딪혀 깨달은 3가지 📌

1. 부스 순서 미리 동선 짜기

들어가자마자 화려한 드레스샵에 눈이 멀어 버렸는데, 뒤늦게 보니 웨딩홀 상담 부스가 마감 30분 전! 전력질주해 겨우 상담 받았어요. 그러니 입장 즉시 지도를 받은 다음, 동선 메모!

2. 견적서 사진 찍어두기, 메모는 음성 녹음 추천

견적이 다 비슷비슷해 보여도 나중에 “어, 여기 스드메 200만 원이었나 250이었나?” 헷갈립니다. 저는 손 떨려서 사진 blurred 된 거 많아요. 결국 음성 녹음으로 메모했죠.

3. SNS 해시태그 이벤트는 무조건 참여

현장에서 ‘#코엑스웨딩’ 태그 달고 스토리 올렸더니 스타벅스 쿠폰이 날아왔어요! 커피 한 잔 공짜면 발목 삔 것도 잊혀지는 법.

꿀팁? 흠… 말할까 말까 하다 공유! 🤫

1. 오픈 시간 직후보다 2시간 뒤가 덜 붐빈다

다들 “오픈런!” 외치며 11시에 몰린 덕에, 정작 1시~3시 타임이 쾌적. 그때 저는 한가하게 부스 구경, 시식, 포토존 사진까지 싹~

2. 남친? 아니, 친한 친구와 먼저 다녀오자

예랑이는 막상 가면 “다 똑같네”라며 지루해합니다. 저는 대학 친구랑 수다 떨며 돌아다니고, 진짜 결정할 건 예랑이와 2차 방문! 두 번 오면 사은품도 두 배라 일석이조.

3. 발 편한 운동화 필수

굽 부러진 저 같은 바보 되지 마세요… 웨딩박람회라 힐 신고 싶어도, 걷다 보면 1만 보 금방 넘어요.

단점, 솔직 후기 🌧️

1. 정보 과부하, 머리 지끈

드레스·스튜디오·메이크업 견적서가 A4 10장이 넘어요. ‘자료 챙겨야지’ 하다 보니 에코백 두 개 꽉 채움. 결국 무게에 어깨가 욱신, 현장서 잠시 파스 찾았답니다.

2. 실속 없는 사은품도 꽤 있음

저는 원하지도 않던 와인오프너를 세 개나 받았어요. 집에 코르크 마개 뽑을 술도 없는데…! 그래도 공짜니까 버리긴 아깝고, 친구들한테 슬쩍 나눠줬죠.

3. ‘현장 계약’ 압박

몇몇 부스는 “오늘 계약하면 30% 할인!”을 연발. 솔직히 혹하기 쉽지만, 저는 꾹 참고 사진만 찍고 나왔어요. 집에 와서 비교해보니 온라인이 더 저렴한 경우도 있더군요. 여러분도 냉정하게, 제발…!

FAQ: 제가 실제로 받은 질문 모음 🙋‍♀️

Q. 입장료가 있나요?

A. 대부분 무료예요. 다만 사전 등록 안 하면 현장 등록비 5,000원 정도 내야 하니 미리 예약하세요. 저도 깜빡하고 5,000원 냈다가 쓰린 마음 안고 시식 코너에서 케이크 세 조각으로 위로받았습니다.

Q. 웨딩홀 계약까지 한 번에 가능한가요?

A. 네! 실제로 저는 33층 스카이뷰 홀 상담 받았고, 견적서를 메일로 바로 받아서 집에서 예랑이랑 다시 검토했습니다. 계약은 다음 주 화상으로 완료했어요.

Q. 남자 혼자 가도 되나요?

A. 물론이죠! 현장에서 커플로 착각 받는 상황도 드물고, 스튜디오 상담 직원들이 오히려 더 친절하게 설명해줘요. 제 남사친은 포토존에서 ‘모델’로 찍혀 SNS 스타가 됐답니다.

Q. 주차는 어떤가요?

A. 코엑스몰 주차장이 넓긴 한데, 주말 오후엔 만차 빈도 높아요. 저는 결국 위례 신도시에 차 두고 지하철 탔습니다. 2호선 삼당역? 아니… 삼성역! (지하철 역명 헷갈려 헤맨 1인)

Q. 혜택이 정말 실속 있나요?

A. ‘골라 먹는’ 재미라 보시면 돼요. 저는 드레스 피팅권, 피부관리 1회권, 스타벅스 쿠폰 챙겼습니다. 다만 진짜 큰 할인은 현장 계약 조건이니, 필요 여부 확실히 판단하시길!

마무리 한마디: 정보는 많지만, 결국 내 결혼식은 내 스타일! 놀러 간다 생각하고 가볍게 들르면 신세계가 펼쳐지니, 발목만 조심하세요. 혹시 저처럼 굽 부러질까 불안하다면… 운동화 신고 에코백 넉넉히 챙기고, “오늘은 눈팅만!” 속삭이며 들어가 보세요. 그럼, 코엑스에서 만나요? 🤍